[기업, 디자인을 입다] 중소기업도 ‘디자인 정신’ 무장

입력 2013-10-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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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 확대·인력 충원 등 숙제도

밥솥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쿠쿠와 리홈쿠첸은 올해 디자인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해 중국인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중국어 디자인으로 크게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쿠쿠전자는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140% 상승을 기록했다.

디자인은 더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소·중견기업도 디자인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유명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디자이너를 영입해 디자인 연구소를 꾸렸다. 현재 연구소 인원은 5명이지만 앞으로 인력과 예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원활한 디자인 연구를 위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프린터기도 알아보고 있다.

대림통상은 수전금구사업 부문과 비데사업 부문에 각각 전담 디자인팀을 두고 있다. 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디자인 개발을 위해 매년 각종 해외 디자인 박람회에 참관해 디자인 트렌드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리홈쿠첸도 외주 제작하던 디자인 분야를 내부 조직화했다. 외부에서 디자인실장을 영입하는 등 현재 8명에 이르는 디자인 인력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전문 컨설팅도 받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 경영에 힘을 쏟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2010년 조사한 ‘기업 디자인 투자 현황’ 자료를 보면, 대기업의 평균 디자인 투자액은 28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기업은 2억200만원, 소기업은 9500만원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디자인 활용 기업 수 비율 역시 대기업은 55.8%이지만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23%, 11.3%에 그쳤다. 기업이 보유한 디자이너 수도 대기업은 평균 31.5명인 데 반해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7.1명, 4.3명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의 열악한 디자인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기업도 전문가도 이견이 없다. 이들은 중소기업계가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시장에 걸맞은 우수한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병문 한국디자인진흥원 동반성장실장은 “중소기업이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대기업의 10분 1에 불과할 정도로 디자인 투자를 거의 못하고 있다”며 “투자 인식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우수 디자이너를 찾기도 힘들어한다”며 “각 기업의 제품, 분야에 맞는 ‘맞춤형 디자이너 매칭 시스템’ 등 환경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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