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디폴트 D-3 달러 약세…달러·엔 98.28엔

입력 2013-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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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1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가부도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30% 하락한 98.28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16% 상승한 1.35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여·야 지도부 모두 셧다운 장기화와 디폴트 사태가 가져올 영향을 우려해 지난 주말 안에 최종협의안을 마련하자는 뜻을 같이했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12일 ‘6주간 단기 부채 한도 증액안’이라는 중재안을 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통령을 만났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상황이 백악관과 공화당 하원의 협상에서 진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오게 됐다. 현재 상원은 해리 리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여러 중재안을 놓고 대화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그레그 깁스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재정문제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부채 증액 협상이 단기적인 조정에 들어간다면 몇 달 동안 지지부진한 지표를 받아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지속한다면 유로가 달러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33.31엔으로 0.15% 내렸다.

이날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공장생산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8월 공장생산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 공장 생산은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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