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식사과 “PC 수리 시 중고부품 사용 인정, 수리비 환불”

입력 2013-10-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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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부 컴퓨터 제품을 수리하면서 새 부품이 아닌 중고부품을 사용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14일 공식 블로그 삼성 투마로우를 통해 “2007년과 2008년 국내에 출시된 데스크톱 PC DM-Z69 모델 등 현재 단종된 일부 제품의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유상 수리 과정에서 부품을 혼용하는 잘못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을 수리하면서 새 제품인 A급 부품 대신 재제조(refurbish) 제품인 R급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R급 제품은 A급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며 고객의 선택 여부에 따라 사용해야 하지만, 취지와 달리 본사의 잘못으로 등급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혼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2010년과 2011년 이후 해당 모델의 A급 유상수리를 받은 모든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수리 금액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

앞서 시사 프로그램 MBC 2580은 일부 PC에 이른바 R급이라고 불리는 중고품이 사용됐으며 A급 정품과 R급 부품의 가격은 두 배 차이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DM-Z 시리즈로 수리를 받은 소비자는 6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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