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창업정책 3.0, ‘양’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입력 2013-10-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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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사진> 중소기업청장이 ‘창업정책 3.0’을 주창하고 나섰다.

한 청장은 14일 열린 ‘제2회 한국이스라엘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창조경제 시대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한 청장은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양(量)’ 중심에서 ‘질(質)’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며 정책 분석 및 향후 추진 방향을 제언했다.

한 청장은 지난 5월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예로 들며 정책에 대한 업계 평가가 긍정적임을 내비쳤다.

한 청장은 “신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벤처·창업 활성화가 최우선”이라며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벤처 생태계가 실리콘 밸리 수준으로 구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투자 중심의 자금조달 체계와 인수·합병(MA&) 활성화로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 시스템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이에 정부는 벤처·창업 자금지원을 위해 민관 공동 최초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전까지 중소기업청이 단독으로 진행했던 창업·벤처 지원펀드를 ‘미래창조펀드’이름으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가 동참했다. 미래창조펀드는 총 5000억원 규모로 민간 3500억원, 정책금융 1000억원, 모태펀드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엔젤투자자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을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추가하기도 했다. 전문적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많이 받은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방안책이다.

한 청장은 “벤처 투자 자금 선순환 촉진을 통해 (창업·초기단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회수단계) 투자수익을 조기회수를 촉진하며 (재투자 단계) 회수자원의 생태계 재유입 여건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한 청장은 오는 2017년까지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1.7%, 고용률은 0.8% 늘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엔젤등록 투자자는 같은 기간 1만2000명까지, 벤처캐피털 연간 투자규모는 1조87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청장은 “교육부와 협업해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쌍방향(In-Out Bound) 글로벌 창업 촉진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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