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공석인 주요 공직과 공공기관장 인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박 대통령이 구석구석 직접 챙기려는 ‘나홀로 인사’로 인해 공기업 경영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설훈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나 홀로 인사’로 인해, 현재 공공기관 4분의 1 가량이 인사공백, 경영공백 상태”라며 “그런데 장고 끝 악수라고, 그 결과가 윤창중, 김기춘 같은 인사들이니 말문이 막힐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장관의 인사권도 빼앗고 실무선의 의견도 개의치 않은 채 자신의 뜻대로 처리하는 것을 보면 측근인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리를 내놓은 것도 이해된다”며 “2012년 12월 19일 대한민국 국민이 선거로 뽑은 것은 우리 동네 통·반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