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G마켓의 쇼핑몰 G9에서 100원짜리 스타벅스 캔이 5분 만에 완판됐다. G마켓의 쇼핑몰 G9에서 모바일전용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에 고객들이 대거 몰려서다.
지난 8일에는 ‘굽네치킨 오리지널 한 마리’를 14% 할인해 1000개 분량을 모두 판매했다. 9일에는 ‘갭 남녀후드티’를 47% 할인해 250벌을 완판했다. 11일 역시 ‘KFC 징거버거세트 모바일교환권’(1000개)과‘토리버치 엘라토드백’(500개)를 완판했다.
G마켓 측은 지난 7일 G9의 모바일 앱을 론칭하고 관련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모바일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G마켓이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높은 성장률 때문이다. 올해 1~9월 G마켓의 모바일 판매 성장률은 전년 대비 5배에 달했다.
올해 G마켓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모바일 쇼핑의 질적 향상에 목표를 뒀다. 사용자 편의를 강화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G마켓은 사무실에서 PC로 본 상품을 퇴근해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PC G마켓과 모바일 간 사용경험을 동기화 할 수있는 서비스다.
더불어 G마켓은 모바일 전용 특가 상품 발굴에 매진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G마켓은 2011년 11월 온라인몰 최초로 명동역 플랫폼에 가상 패션 스토어를 설치했다. 지난해 추석 시즌에는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 14곳 스크린도어에 ‘추석맞이 가상스토어’를 오픈했다. 스크린도어에 전시된 선물세트 상품을 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쇼핑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상품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G마켓 모바일 전용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상세 정보, 구매 후기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모바일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