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포스텍, 압타머 진단분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3-10-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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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5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압타머 기반 진단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 포스텍 박종문 산학협력단장, 류성호 압타머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물질과 높은 친화도를 가지고 있어 표적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오염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다. 헬스케어 영역에서 주로 사용되어 오던 항체보다 결합력 및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이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압타머를 이용한 진단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해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은 "압타머 기반 진단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포스텍과 압타머 제품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상호협력함에 따라 진단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ICT 산업과 연계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에는 포스텍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공동 참여해 개발,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폐암 조기 진단 제품과 췌장암 진단 제품 등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2012년에는 중국 체외진단기기 벤처기업인 티엔롱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진입한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해 바이오와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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