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1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한국의 에너지 정책과 국내 기술을 총망라하는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관은 한국 에너지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도입부와 국내 정책 및 에너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주 전시관, 에너지 미래를 예측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주 전시관에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한국형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K-MEG) 등 에너지 트렌드를 조명한다. 가정, 수송, 건물, 공장 등 실생활에 이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전기자동차 등 일반인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에너지 기술 포럼 및 세미나’가 개최된다. 공공기관의 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다. 주요 참석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등 국내외 에너지 기술 관련 석학들과 민간기업 전문가 등이다. 특히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 조사전문가인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의 라이언 친 교수가 세미나의 주요 발표자로 참석한다.
안남성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세계 에너지 기술과 차별화된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