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세부 인근의 보홀 섬 지진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12분께 필리핀 세부 남쪽 보홀 섬의 발리리한 지역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초기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라디오 방송은 보도했으나 이후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WSJ는 전했다.
에드가 차토 보홀 주지사는 “아직 여진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지 관리들이 쓰나미 공포에 질려 있는 주민을 진정시키고 있다”며 “17세기에 지어진 교회 등 역사적 건물도 피해를 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