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스팸 문자에 현혹되지 마세요…피해 발생시 법적조치”

입력 2013-10-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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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는 자사이름을 사칭한 스팸 문자가 등장하자,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스팸 문자와 관련해 “문자 발송자에게 전화연락을 해 경고를 해 중단하도록 했으며 향후 문자 수신자가 착오로 자신 명의 통장을 임대, 양도해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 유사한 문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알려진 피해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게이머를 대상으로 엑스엘게임즈를 사칭해 “(주)엑스엘게임즈/통장 임대해주실 분/개당/주50만/월200만/친절상담’,‘(주)아이템베이/온라인게임.개인/통장임대 해주실분/주50만/월150만/친절상담”이라는 문자가 발송됐다.

게임사 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사칭한 스팸을 연이어 받은 게이머 사이에서는 개인 정보가 유출 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개인 정보가 유출된 흔적은 없는 상태”라며 “단순한 사칭 스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측도 “정황상 할인쿠폰, 돌잔치, 청첩장 등 사기를 유도하기 위해 수법이 교묘해지는 것처럼 이번 문자도 특정 회사 명칭을 써서 문자 수신자를 현혹시키는 스팸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회사가 상황을 통보하지 않았다면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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