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AP 시장점유율 추락

입력 2013-10-15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이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반도체 프로세서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삼성전자의 AP 시장점유율이 1분기 9.4%에서 2.6%포인트 떨어진 6.8%를, 3분기에는 여기서 다시 1.5%포인트더 떨어진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AP 시장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온 삼성전자의 기록도 올해 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3분기 점유율이 5∼9%에 머물러 올해는 연간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의 AP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자체 브랜드인 ‘엑시노스’ AP의 채택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시노스 AP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 개발에 성공하는 등 주목을 받았으나 LTE-A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통합칩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것도 실적 저하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LTE-A 시대가 되면서 대다수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는 퀄컴의 통합칩 ‘스냅드래곤’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퀄컴은 1분기 시장점유율 35.8%를 차지한 데 이어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34.9%와 33.6%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완제품 외에도 위탁생산(파운드리)하는 AP가 많다”며 “퀄컴이나 애플 등의 AP도 삼성전자가 만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시장점유율은 표면상 수치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67,000
    • -1.4%
    • 이더리움
    • 4,813,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535,500
    • -3.16%
    • 리플
    • 667
    • -1.04%
    • 솔라나
    • 194,600
    • -0.71%
    • 에이다
    • 549
    • -1.61%
    • 이오스
    • 814
    • -0.49%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2.17%
    • 체인링크
    • 19,890
    • -0.7%
    • 샌드박스
    • 474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