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정부, 구글·애플에 발전기금 부과 방안 검토

입력 2013-10-15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이 외국계 기업을 상대로 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구글, 애플 등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거두지만 이에 대한 부가세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창조경제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15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판매, 콘텐츠 판매 등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지만 부가세를 전혀내지 않는다”며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등 국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국내 사업자는 판매금액의 10%를 부가세로 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판매수익을 얼마나 올리는 지를 공개하지 않아 사실상 부가세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독일은 구글에게 ‘인터넷세’를 매기고 있고, 프랑스는 ‘콘텐츠세’를 매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 의원은 “독일은 문화 예술계를 지원키 위해 모든 스마트폰, 전자책리더기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 부가세를 매기기로 했고, 프랑스 언론들은 구글과 합의해 우리 돈으로 1000억 원에 가까운 콘텐츠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면서 “방통위도 외국 사례를 연구하는 TF팀을 꾸려 하루빨리 글로벌 기업이 국내 경제에 기여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경재 위원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어떻게 하면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지, 법을 제정할 수 있는지, 시행령 만으로도 가능한 등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0,000
    • +1.22%
    • 이더리움
    • 3,576,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75,500
    • +1.86%
    • 리플
    • 778
    • -0.38%
    • 솔라나
    • 208,800
    • +1.21%
    • 에이다
    • 533
    • +0.57%
    • 이오스
    • 720
    • +1.12%
    • 트론
    • 206
    • +1.48%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750
    • +2.91%
    • 체인링크
    • 16,840
    • +1.51%
    • 샌드박스
    • 395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