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진은 21~22일 영등포역 주차장, 24~25일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희망자에 한해 검진한다.
'X-선' 촬영과 상담으로 진행되며 결핵 증상자의 경우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다. 퇴원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나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을 통해 '복약확인 치료' 등 사후관리도 할 예정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병율이 일반인 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취약계층에 대해 결핵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의료서비스를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