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 악성코드 급증, 인터넷 주소에 숨겨진 ‘비밀’ 보니

입력 2013-10-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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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 악성코드 급증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파밍 악성코드 급증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파밍 사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비밀은 인터넷 주소창이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상적인 은행 사이트에서는 전체 보안카드 번호나 과도한 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상적인 은행 사이트 주소는 https로 시작하는데 반해 파밍 사이트는 http로 시작하므로, 주소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파밍 악성코드 급증 상황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파밍은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이용자를 가짜 은행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후 인터넷 뱅킹 이체 자금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정상 은행사이트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은행사이트가 뜨기 때문에 피해자가 많아 파밍 악성코드 급증이 문제가 됐다.

특히 지난 15일 KISA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웹하드 서비스 등 이용자 접속이 많은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파밍 악성코드가 급증했다. KISA가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협력해 실시한 점검에서도 이같은 파밍 악성코드 급증 사태는 확인된다. KISA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악성코드 감염 PC 35만대가 확인돼, 총 100만건의 파밍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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