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상장 통해 세계 5대 철도차량 회사 도약”

입력 2013-10-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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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꼽히는 현대로템이 마침내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글로벌 중공업 회사 현대로템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규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공표함과 동시에 상장에 대한 배경과 향후 세계 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사업 시작 이후 지난 1999년 한국 철도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차량 제조업체 3사가 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금은 국내 시장을 100% 선점하고 있는 철도 사업을 비롯해 전차 등을 생산하는 방위 사업, 자동차 및 플랜트 생산 설비 등을 공급하는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철도와 방위사업, 플랜트 사업을 같이 영위하면서 사업부 별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로템이 유일하다.

특히 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토목, 건설 부문까지지 모두 사업이 가능해 최근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턴키 방식의 발주 시스템에서 현대로템의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추세다.

이에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각각 3조1170억원의 매출액과 1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조47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에만 누적수주잔고가 6조9000억원에 달해 지난 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갈아치울 태세다.

수익성 면에서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이 올 상반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은 93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해 수익성을 소폭 감소시켰던 각종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된데다 인도를 비롯한 세계 철도 시장에서의 연이은 수주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규환 부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철도 사업에만 약 8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방위산업, 플랜트 산업의 시장 환경 역시 현대로템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하면서 “현대로템은 철도를 비롯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과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이 그 어떤 기업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상장 이후 현대로템의 행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현대로템의 체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간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 1만7000원~2만3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2706만주다. 이 중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의 구주매출 6백만주 및 2106만주를 신주 모집한다.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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