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가가 담보로 제공한 동양증권 주식이 한국증권금융의 반대매매로 장내 매도됐다
16일 동양증권은 현 회장이 보유한 자사 주식 88만5608주가 금융기관의 담보권 실행에 따라 장내 매도됐다고 공시했다.
현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의 주식 16만7천500주도 담보권 실행으로 매도됐다.
현 회장의 자녀인 정담(9만3천549주), 승담(9만2천818주), 경담(1만8천349주), 행담(18,349)씨의 주식도 팔렸다.
이번 매도로 이 부회장만 동양증권 주식 단 3주를 보유하게 됐다. 현 회장과 자녀의 지분율은 0%가 됐다. 다만 동양인터내셔널(13.53%), 동양레저(12.14%)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현 회장 등이 개인 신용으로 빌려 담보로 잡고 있던 주식을 팔았다"며 "현 회장 일가가 동양증권의 특수관계인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