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사진=뉴시스)
국내 K-POP 음악이 82%가 아이돌 음악으로 특정 장르에 지나치게 편중돼 한류 발전에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대중음악SOUND와 함께 분석 작성한 ‘K-POP의 특정 장르 편중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요 차트인 2012년 가온 차트 차트 TOP 100을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 82%나 차지했고 다음이 팝(8%), OST(5%)순이었다. 기타 힙합·록·포크 등 다른 장르는 1% 대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12년 미국 빌보드 차트 TOP100을 장르별로 보면 팝 장르가 3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록(26%), 컨트리(13%), 힙합(13%), 알앤비(4%), 일렉트로닉(4%) 등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보였다.
또한 일본의 오리콘 차트 2012년 TOP100 분석결과, 팝 35%, 아이돌 31%, 록 20%, 힙합 5%, 알앤비·솔 3%로 음악의 다양한 장르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유기홍 의원은 “아이돌 음악의 점유율이 80%가 넘는 국내 대중음악 시장 구조로는 영미권 진출이 제한적이다. 국내의 아이돌 음악 편중 현상은, 전세계 음악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미권 음악 팬들의 기호와 다르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