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미국그래픽아트협회 디자인 어워즈, AIGA (Re)design Award’에 출품한 ‘올레 그린폰 패키지’ 디자인이 ‘프로페셔널 프로젝트’ 부분에서 최종 우승 했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AIGA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평가를 비롯해 지속 가능성 및 작품이 가지는 문화적 의의까지를 고려해 시상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경영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제네럴 밀스(General Mills)’와 같은 글로벌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개인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에서 KT는 한 번 사용했던 중고 핸드폰을 수리해 재판매하는 상품인 ‘올레 그린폰’ 디자인 패키지를 출품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Winner’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KT측에 따르면 ‘올레 그린폰 패키지’는 임대폰, 일반폰, 스마트폰 용 총 3가지로 제작됐다.
이는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판매 중인 ‘올레 그린폰’의 의의를 담은 ‘재활용 아이콘’과 잎 모양의 디자인이 도안돼 있으며, 친환경 ‘콩기름 잉크(soy ink)’로 제작돼 박스 자체를 재활용 할 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KT IMC담당 신훈주 상무는 “KT는 디자인 경영을 통해 고객 최우선 디자인을 목표로 고객 만족은 물론 사회·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디자인 개발에 힘써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