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정무위…선박금융공사 설립 백지화 논란

입력 2013-10-17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선박금융공사 설립 백지화를 놓고 부산지역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터져나왔다.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위가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관련 부서를 부산으로 옮겨 가칭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만들기로 한 것과 관련, 부산지역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같은 센터 설립으로 대통령 공약을 대체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인 셈.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이미 정답을 정해놓고 발표한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주먹구구식으로 사람들(정책금융기관 선박금융 부서 직원들)만 데려오는 것은 '꼼수'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불과 4년 전 분리한 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다시 통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책은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며 “4년 전 산은을 민영화한다고 했다가 정부 바뀌니 통합한다. 4년 있다가 정부가 다시 바뀌면 또 민영화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금융위가 선박금융공사 설립 문제에 대해 국무조정실에 정책조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새누리당)도 “해양금융종합지원센터는 독자적 결정권이나 인사권이 없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오히려 산은과 통합하기로 한 정금공을 부산으로 옮겨 선박금융공사를 대체하는 한국형 투자금융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금공 부산 이전 문제 검토 요구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짧게 답했지만 김 위원장의 거듭된 질문에 “검토라는 것이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좀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0,000
    • -1.23%
    • 이더리움
    • 4,640,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92%
    • 리플
    • 1,938
    • -2.86%
    • 솔라나
    • 322,400
    • -3.76%
    • 에이다
    • 1,301
    • -6%
    • 이오스
    • 1,109
    • -1.6%
    • 트론
    • 270
    • -1.82%
    • 스텔라루멘
    • 634
    • -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2.17%
    • 체인링크
    • 24,010
    • -4.3%
    • 샌드박스
    • 858
    • -1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