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장중)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잠잠하던 우선주들이 또 들썩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5개, 코스닥 9개 등 총 2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에이치엘비우가 전거래일대비 3만7300(14.99%) 뛴 28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사조대림우(14.99%), 보해양조우(14.98%), 깨끗한나라우(14.97%), 세우글로벌우(14.97%), 쌍용양회2우B(14.95%), 동양철관우(14.94%) 등 총 15개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040선에 안착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자 보통주들간의 괴리를 좁히며 뛰었다. 비 이상적인 우선주 급등에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유의를 안내하기도 했다.
우리들생명과학(14.82%)은 휴브레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계열사인 우리들제약(14.80%)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우리들생명과학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최대주주 최효정 외 6인이 보유한 휴브레인의 보통주 30만1주(100%)를 양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양수가액은41억원이다. 휴브레인은 교육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직영학원사업, 컨텐츠 개발 및 제작 등을주요사업으로영위하는 업체다.
이 밖에 포인트아이(14.93%), 트레이스(14.85%), 승화프리텍(14.79%), CS엘쏠라(14.77%), 엔알디(14.74%)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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