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엠피씨, 최대주주 9만주 장내매수…주식담보계약 비율 100→97%↓

입력 2013-10-17 17:53 수정 2013-10-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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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엠피씨의 최대주주인 황인준 회장이 자사주 9만여주를 장내매수함에 따라 주식담보계약 비율이 100%에서 97%로 소폭 떨어졌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피씨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33회에 걸쳐 자사주 9만17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2188원으로 황 회장은 자사주 매입에 2억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15.65%(317만5605주)에서 16.11%(326만7305주)로 늘었으며 주식담보계약 비율은 100%에서 97.19%로 낮아졌다. 황 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8회에 걸쳐 우리·효성캐피탈과 세중·드림·HK·MS저축은행, NH농협증권 등과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했다. 담보로 잡혀 있는 주식은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를 뺀 317만5605주이다. 황 회장은 주식을 담보로 40억원을 대출 받았다. 그밖에 특수관계인 황지연씨도 2011년 1월 보유주식 25만2032주를 담보로 2억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황 회장은 유니버셜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전략적 투자자인 유에스케이프로퍼티홀딩스 지분 17.96%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유에스케이오알앤어쏘시에이츠 지분 66.6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회사 관계자는 “(황 회장이)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자금이 필요해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대출 이유와 반대매매가 나오는 주가 수준 등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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