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법정관리 개시 … 투자자 얼마나 건질까

입력 2013-10-17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가 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원금 회수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이 (주)동양, 동양시멘트 등 5개 계열사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법원이 정하는 기업의 손해액을 제외한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나머지는 출자전환 주식으로 받게 된다.

법정관리에 돌입하는 기업의 손해액은 통상 80%에 달한다. 투자자는 원금의 20~30%선에서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

만약 계열사들이 지분 및 자산 등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다면 투자자들은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동양이 매각을 추진 중이었던 동양매직의 매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덩달아 동양파워 매각가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

시장에서 돌고 있는 동양매직의 매각가는 2000-3000억원 수준이다. 동양파워는 당초 8000억원~1조 사이 가치로 평가됐으나 현재 3000~5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자본잠식상태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수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동양네트웍스도 골프장 및 연수원 등 자산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자산매각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자금 회수율을 높일 수 있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받아놓은 출자 전환 주식이 제 가격을 회복하는 상황도 기대하고 있다.

출자전환 주식은 분쟁조정 및 법정 소송에서 회수된 현금과 동일한 가치로 인정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60,000
    • -0.84%
    • 이더리움
    • 4,660,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82%
    • 리플
    • 2,001
    • -1.23%
    • 솔라나
    • 347,500
    • -2.31%
    • 에이다
    • 1,428
    • -3.12%
    • 이오스
    • 1,132
    • -3.33%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13
    • -8.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5.64%
    • 체인링크
    • 24,760
    • +0.08%
    • 샌드박스
    • 1,064
    • +3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