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나리’에 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3-10-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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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여객기 추락 참사

최근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제25호 태풍 ‘나리(Nari)’로 인해 베트남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베트남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500~10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약 12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정전 사태도 일어났으며 3만4000여채의 집이 침수되고 1만4000여채의 집이 무너지거나 부분 파손됐다. 주요 도로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부 응에안성의 댐이 붕괴되면서 홍수가 발생했고 주변지역의 상당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당국은 댐 주변지역의 750여 가구를 긴급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나리에 따른 악천후로 라오스에서는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 1대가 메콩강 유역에 추락하는 참사도 발생했다.

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 등 49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콩강 유역의 사고현장에서 시신 인양과 수색작업이 실시됐으나 10구의 시신만 수습했을 뿐 한국인 3명 등 다른 탑승자 시신은 인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가 소속된 라오항공의 부회장은 “태풍 나리의 여파로 생긴 돌풍이 조종사의 통제능력을 잃게 만든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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