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해명 들통난 이천수, 선수 생활에도 큰 위기 맞을 듯

입력 2013-10-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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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천수는 인천 남동구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에 있던 다른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한 혐의로 16일 불구속 입건됐다.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사건 직후 이천수가 소속 구단측에 했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나 그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건 직후 이천수는 구단측에 폭행은 없었고 휴대전화 역시 파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아내가 옆에 있었는데 폭행을 했겠느냐”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의 말을 믿은 구단 역시 속은 셈이다.

한편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 속 이천수와 동행한 여인은 이천수의 부인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속 여인이 이천수의 부인인 것은 맞지만 사건 당시에는 이천수를 포함해 남자만 4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부인과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이천수의 말도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이천수는 이미 국내 프로구단에서 두 번이나 임의탈퇴를 당한 바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지만 당시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키며 임의탈퇴 당했고 2009년 전남 드래곤즈로 복귀했지만 결국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역시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일으키며 두 번째 임의탈퇴를 당했다.

천신만고 끝에 임의탈퇴 신분에서 벗어나 고향팀인 인천에 몸담게 된 이천수는 이제 또 한 번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구단측은 “사태 수습이 끝나고 난 뒤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거짓말 파문과 곧 드러나게 될 진실 그리고 그의 말을 믿었다가 오히려 망신을 뒤통수를 맞은 소속팀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천수의 선수 생활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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