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정하은이 결국 TOP5의 고지를 넘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이하 도수코4)’에서는 신현지, 황현주, 정호연, 박신애, 김혜아가 TOP5에 이름을 올렸고, 정하은은 탈락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너의 머리와 이미지를 모두 바꿔라’라는 미션으로 자신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통해 완벽한 변신을 선보여야 하는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정하은은 그간 ‘도수코4’에서 “걸그룹 이미지다”, “모델이 아니라 연예인 보는 것 같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정하은은 이에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하은은 미션 중 거듭되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변경에도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며 스태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하은은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지만, 하이패션을 표현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모델이다”라는 혹평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하은은 탈락 후 “예상한 결과였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어 후회 없다. ‘도수코4’에서의 탈락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곳을 나가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하은은 ‘도수코 4’ 경쟁 내내 신경전을 펼치며 얼굴을 붉혔던 황현주에게 “오해했던 부분이 많았었던 것 같다”며 화해를 청했고, 황현주는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의 관계가 전환됐다.
한편 이날 ‘도수코 4’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TOP5에 들기 위해 2014년 S/S 컬렉션 참가를 위한 디자이너 오디션에 임했다. 도전자들은 지금까지 ‘도수코 4’를 통해 만들어온 포트폴리오와 함께 워킹 실력, 이미지 등을 디자이너에게 평가 받았고, 김혜아와 박신애, 황현주는 총 3개의 쇼에 캐스팅됐다.
정하은을 선택한 디자이너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정호연은 오디션을 봤던 4명의 디자이너에게 모두 선택 받는 기쁨과 함께 9화 미션의 우승자가 되는 영광까지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