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SH공사, 10년간 아파트 분양이익 1조9000억

입력 2013-10-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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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최근 10년간 주택분양 사업으로 총 1조9000억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SH공사는 모두 2만3309가구를 분양했고, 이 과정에서 사업비 5조7000억원을 투입, 7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분양이익을 보면 세곡지구 사업이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평뉴타운(1억4000만원) △강일2지구(1억2000만원) △장지지구(1억원) △상암2지구(9000만원) 순이었다.

세곡지구는 2005년 사업을 시작해 총 569가구 건설에 1453억원을 썼고 지난해까지 568가구를 분양, 2873억원을 벌어 1419억원의 분양이익을 남겼다.

은평뉴타운은 2004년 시작해 총 9074가구 건설에 2조5204억원을 투입했고 지난해까지 8910가구를 분양, 3조7775억원의 수익을 올려 분양이익은 1조2544억원에 달했다.

다만 2010년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사업당 이익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2010년부터 3년간 32개 지구 5128가구 중 5090가구를 분양했다. 여기에 1조726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고 2조2766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5499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사업별로 보면 우면2지구 6단지가 987억원으로 이익이 가장 많았고 △세곡지구 5단지(700억원) △강일2지구 3단지(454억원) △상암지구 4단지(331억원) △은평3블록 1단지(295억원)가 뒤를 이었다.

SH공사 측은 "아파트 분양가격은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하는 데 감정평가사가 공급가격을 처음 단지 조성가보다 높게 책정할 수 있다"며 "분양이익은 임대아파트 사업의 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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