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다.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하다가는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달 말 소방방재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등산객은 2006년 2678만명에서 2011년에는 4080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1년 전체 산행인구 중 34%인 1388만명이 단풍철(9~11월)에 산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산악사고 발생은 2006년부터 5년간 평균 6847건으로 조사됐다. 매일 19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산악사고 역시 단풍철에만 2000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가을 산행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하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 등산의 안전 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산행을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