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이 제일 부정확한 수준이라고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도까지만 해도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실적 차가 타 기관들보다 작아 상대적으로 정확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20011, 2012년도의 경우는 타 기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오차가 많이 나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1년의 경우 경제성장률 전망-실적 차는 삼성경제연구원 0.1%, 국회예산정책처 0.2% 수준이였으나 한은 0.8%를 기록했다. 2012년의 경우에도 UBS 1.5%, 국회예산정책처 1.6%를 기록했지만 한은은 1.7%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이원은 한은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민간소비증가율, 설비투자증가율, 건설투자증가율 등 주요 경제지표 최근 전망치도 타 기관만 못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민간소비증가율의 전망치와 실제지수차를 비교해볼 경우 한국경제연구원은 0.9%, 한은은 1.5%를 기록했다.
설비투자증가율 차의 경우 국회예산정책처는 4.8%, 한국은행은 6.1%를 나타냈으며 건설투자증가율은 국회예산정책처 1.6%, 한은은 5%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차 또한 UBS는 0.6%을 기록한 반면 한은은 1.1%를 기록, 전망치의 편차를 드러냈다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갈수록 전망치와 실제의 오차가 커지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한은의 경제지표 전망치를 보고 과연 우리나라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들이 어떤 미래 전략을 수립 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