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달 전 최종석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조만간 (청와대에) 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의가 수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수리 이후 (후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또 한국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섰고 내년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MF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기는 했지만 올해보다 높고 안 좋았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도입한 정책 효과가 4분기나 내년부터 나타나고 내년 적자재정으로 경기 부양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법인세율 단일화 방침에 대해선 “단시간에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해당사자들간의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