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이 9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팔려 화제다.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경매에서 90만 파운드(약 15억4668만 원)에 입찰됐다.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이다. 바이올린 최초 경매가는 50유로에서 출발했으나 전화 입찰자 4명 간 경쟁이 달아오르며 불과 몇 분도 채 안 되어 타이타닉 유품 최고가 22만 파운드를 돌파했다
타이타닉호 바이올린은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밴드의 리더인 윌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틀리는 타이타닉 침몰 당시 익사했지만,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있어 회수될 수 있었다.
바이올린은 목재에 바닷물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데 7년이 걸렸다.
이번 경매에서는 바이올린 외에도 사진,신문,도기 등이 최소 10파운드에서 최대 수백만파운드에 경매에 부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