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벨라스케즈 절친 코미에, 한 체급 내려 존 존스와 맞짱...친구 피해 지존에 도전

입력 2013-10-20 12:36 수정 2013-10-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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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벨라스케즈의 절친이자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에(34ㆍ미국)가 20일 12시34분(한국시간) 시작한 UFC 166 경기 이후 헤비급을 떠나 한 체급 아래인 라이트 헤비급으로 옮긴다.

마지막 헤비급 경기의 상대는 ‘빅 컨트리’ 로이 넬슨(37ㆍ미국). 수염을 더부룩하게 기른 바로 그 백인 선수로 헤비급을 떠나는 코미에는 곱게 보내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로부터 면도할 것을 공개적으로 종용받았지만 일단 UFC166까지는 ‘염공’의 터프한 자태를 지켰다.

넬슨은 UFC에서 6번 KO승을 거둔 강타자다. UFC 헤비급 역사에서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넬슨은 또 ‘KO 오브 더 나이트를 4회 수상했다. 7회의 앤더슨 실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는 것이다.

코미에는 코메인이벤트인 넬슨과의 경기를 치른 후 샤워도 하지 않은 채 바로 다음 경기인 벨라스케즈의 메인이벤트 세컨드를 보기 위해 다시 옥타곤으로 향할 계획이다.

코미에가 체급을 내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헤비급 4강급으로 꼽히는 그는 헤비급에 있을 경우 현 챔피언인 벨라스케스(31ㆍ미국)와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벨라스케즈와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스파링도 함께 하는 가까운 동료다.

또 다른 이유는 거의 ‘지존’숭배를 받고 있는 라이트헤비급의 챔피언인 존 존슨를 누르고 일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싶다는 승부욕와 명예욕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헤비급 치고는 몸집이 작은 그가 체급을 내리면 경쟁력이 좀더 커질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코미에는 2008년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당시 감량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치르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라이트헤비급 이동을 결정했다.

코미에는 12번의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테이크다운을 당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포스에서 기록한 4번의 KO 승리는 스트라이크포스 역사에서 두 번째에 해당된다.

벨라스케즈는 최근 코미에의 체급 전향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다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정말 존 존스와 붙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땀을 흘리고 있는 격투기 도장인) AKA에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등) UFC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보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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