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2’ 검끝, 中대륙 노린다

입력 2013-10-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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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마의 점유율’ 40%를 깬 외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롤의 대공세 속에 국내 게임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레이드 & 소울’과 ‘길드워2’로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시장인 중국 공략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블소(중국명: 검명)는 개발 초기부터 중국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기획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겨냥했으며, 실제 개발실 내 중국 전담팀을 두고 있다.

블소는 작년 8월과 12월 2차례 포커스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 현지 유저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테스트에서 얻어낸 100만 건 이상의 유저 피드백 분석을 통한 게임의 완성도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100가지 이상의 현지화된 추가 콘텐츠, 4가지 중문 버전, 1만5000여 건의 중국어 음성 더빙 등 현지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70일간의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리뷰 분석을 통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중국 유저들은 기존의 MMORPG에서 보지 못한 차별화된 액션성, 완성도와 몰입감이 높은 스토리 라인,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중국 서비스사인 텐센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며, 홍보 모델로 대한민국 걸그룹 소녀시대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길드워2(중국명: 격전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지난해 8월 말 북미 시장 론칭 후 혁신적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북미 게이머 및 현지 게임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타임지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3년 1월에는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으며, 시리즈 합산 10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길드워2는 2013차이나조이에 중국 파트너사 ‘공중망(KongZhong)’의 대규모 시연 부스를 통해 현지화된 시연 버전을 공개했으며, 9월 2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중국 게이머들은 길드워2의 높은 완성도와 전투 시스템 등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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