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영진흥원은 국내 전통시장 최대 축제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스마트한 미래 전통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박람회 기간 전국 17개 광역 시·도 지자체와 147개 전통시장, 협력 기업 등이 참가해 500여 가지의 우수상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만 16만2000명이 찾는 등 전통시장 최고·최대 규모의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박람회를 통해 판매되는 전통시장 상품들은 지역 전통시장의 시중가보다 20~3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해 우수 전통시장의 대표상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참가 시장의 전체 판매액은 약 10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통시장에 ICT를 접목해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전통시장의 미래 발전상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박람회 현장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모바일상품권, 스마트폰 결제, 증강현실, 전통시장 앱 등 ICT를 활용해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환경을 제공했다.
임병재 시장경영진흥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우수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공비법을 나누는 교류의 장임과 동시에, 더 젊고 편리해진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새롭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전통시장에 소비자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