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영남제분 회장 여전히 법적 부부? 네티즌 또 공분

입력 2013-10-21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영남제분 회장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사모님' 윤 씨가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과 이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이 또 공분하고 있다.

사건의 피해자 고 하지혜 씨의 오빠 하진영 씨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모님' 윤 씨의 전남편으로 알려진 영남제분 회장과 그의 돈(미화 1만 달러)을 받고 허위진단서를 써준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박 모 교수의 최근 공판에서 나온 검찰의 발언을 인용해 두 사람이 여전히 "법적으로도 부부"라고 주장했다.

하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다녀왔다"며 "기사에는 (영남제분 회장이) '전 남편'이라고 나오지만 사실 법적으로도 전 남편이 아니라 현재 남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진술 자료에도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법적으로는 이혼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얼마 전 영남제분이 윤 씨와 무관하다며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것은 잘못된 사실이며, 다시 해명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말하자면, 이미 검찰에서도 '법적으로 전혀 이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얘기를 전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하 씨는 허위진단서 청탁 혐의를 각각 부인하고 있는 영남제분 회장과 박 교수에 대해서는 "인정한 부분은 (영남제분 회장이) 회사 자금을 조금 빼돌렸지만 그 부분은 변제를 하겠다고만 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제분 류 모 회장 측 변호인이 '남편의 사랑이니까 이해해 달라'는 말을 했다. 보통 남편이라면 자신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부인을 원망했겠지만 류 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이런 말을 한 것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말 자체가 굉장히 이율배반적인 말로, 어떻게 보면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사실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래서 권력 권력 하는구나" "영화 소재여도 '맙소사' 할 일이 현실에서 나타났는데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정의가 이길 것 같지 않다" "살해된 여대생은 죽어서도 괴롭겠다" "끝까지 지켜보겠다. 돈이면 다 된다는 쓰레기들" "사모님 변호인들, 이겨도 신뢰는 추락할 듯" "사모님이라는 단어를 여기에 써도 되는건가요?" "더 웃긴건 문제의 핵심인 사위도 이혼 안했다는 것" "자기 딸 지키려고 한 집안의 귀한 딸을 그렇게 처참히 죽여놓고 변호사를 7명이나 데리고 나오는게 참 가관이네요" "하 씨 아버님도 공기총으로 사모님 딸 쏘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봐달라고 하면 되겠네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49,000
    • -0.26%
    • 이더리움
    • 4,607,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
    • 리플
    • 2,021
    • +17.16%
    • 솔라나
    • 354,800
    • -1.22%
    • 에이다
    • 1,394
    • +21.96%
    • 이오스
    • 1,034
    • +10.94%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71
    • +29.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28%
    • 체인링크
    • 22,850
    • +9.64%
    • 샌드박스
    • 522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