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고산
최재천 민주당 의원이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와 고산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소연과 고산 이후 후속 연구가 부족하고 두 우주인이 현재 우주개발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재천 의원의 지적 후 여론은 한국 최초 우주인 두 명의 선택에 대해 비난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그러나 최재천 의원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2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누리꾼 여론이 다른 데(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고산 씨에 대한 비난)로 흘러 죄송하다”며 “두 한국 최초 우주인의 개인 거취 문제가 아니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이에 대한 실험 기술이나 후속 연구 등을 등한시한 점을 꼬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천 의원은 “256억원을 들여 훈련시킨 한국 최초 우주인에 대해 항우연은 강연 효과 5억9000만원 등 경제적 효과를 주장하는데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우주인 사업 관련 통계자료가 아무것도 없고 후속 연구는 뭘 했는지 알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 최초 우주인 사업과 관련해 최재천 의원은 “과학기술 R&D가 권력에 종속된 것은 아닌지 두렵다”고 평가했다.
앞서 최재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우연이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및 유인 우주 기술 확보를 위해 256억2200만 원을 투입해 진행한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에서 후속 연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성과 부풀리기를 위한 꼼수를 부렸다고 밝혔다.
최재천 의원이 언급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는 지난해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지난 8월에는 4세 연상의 한국계 미국인 안과의사 정재훈씨와 결혼했다. 고산씨는 현재 3D 프린터를 제조, 판매하는 IT업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