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은퇴 시사, 부상 여파로 인한 심신 피로...구단과 상의 후 거취 결정할 듯

입력 2013-10-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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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이 결국 은퇴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는 SK 와이번스 소속 박경완이 현역 은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경완은 부상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상태로 구단과 상의해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경완은 부상 여파로 올시즌 8경기 출장에 그쳤고 지난 두 시즌 역시 18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이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만수 감독의 반대로 팀에 잔류한 바 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통해 데뷔한 박경완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그리고 2003년부터 올시즌까지 SK에서 활약했다. 투수 리드에 관한한 역대 최고의 포수라는 평을 들었던 그는 공격에서 빛을 발했다. 2000년과 2004년 홈런왕을 차지했고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포수 최초 20-20 클럽의 주인공 역시 박경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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