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조영곤 진실게임, 윤석열 검사 과거 보니…

입력 2013-10-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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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영곤

(사진=뉴시스)

21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53) 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에게 “윤석열 팀장은 전직 모대통령에게 심한 표현을 한 적도 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한 바도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안희정, 강금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한 바도 있죠?”라고 물었다.

윤석열 검사는 “사실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윤석열 검사는 스스로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던, 대표적 ‘특수통’ 검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윤석열 검사는 사법연수원 23기를 마치고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윤석열 검사는 2002년 잠시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다시 검찰로 돌아와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돌아오자마자 중수부의 대선자금 수사에 참여했고, 현대차그룹 비자금 관련 비리를 최초로 제보받았다.

2006년 현대차 비자금 및 금융브로커 김재록씨 사건 수사를 맡았고, 2007년 대검 연구관 시절에는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중이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수사팀원으로 참여했다.

2010년 대검 중수2과장 시절에는 임병석 C&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는 LIG그룹 CP 발행 사건을 수사해 구자원 회장, 구본상 부회장, 구본엽 부사장 등을 기소했다.

윤석열 검사는 지난해 한상대 검찰총장 퇴진 때는 한 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21일 국감에서 박지원 의원은 “그런데 지금 이러한 국정원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좌파검사다. 친민주당이다’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 억울하게 생각하죠?”라고 다시 물었고, 윤석열 검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 드리기가 곤란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도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은 “보고했다”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보고 자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특히 윤석열 팀장이 “외압으로 여겼다”고 발언하자 조영곤 지검장은 “(윤석열 검사가) 이렇게 항명이라는 모습으로 가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석열-조영곤 진실게임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이번 국정원·군·보훈처의 정치·대선 개입은 역대 정권에 없었던 천인공노할 민주주의 파괴고 대통령선거를 아주 추잡하게 만든 일”이라며 “본질은 국정원의 불법정치개입 및 대선개입인데, 지금 본질을 버리고 조그만 절차문제, 내부문제를 가지고 국민이 원하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공소유지에서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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