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감스타] 공기업 방만경영·친박 낙하산 의혹제기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

입력 2013-10-22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기업 방만경영과 친박 인사의 낙하산 의혹 등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대표적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이규택 전 의원이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비공개 최신정보를 제공받아 지원서를 작성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박 의원은 18일 교문위 국감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이사장이 일반 지원자가 접근할 수 없는 내부 정보를 인용한 지원서를 작성했다”면서 “친박 올드보이 선임을 위해 다른 지원자가 들러리를 선 꼴”이라고 말했다.

또 “공제회 자산현황 자료와 부담금 수납상황은 최신의 정보로서 기관 내부 또는 그 이상의 기관 관계자를 통한 지원이 없이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자료”라며 “국회라는 기관을 통해 사적으로 빼돌려서 응모했다면 불공정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비리를 잇달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과다한 급여성 복리후생비와 선택적 복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 3월부터 무상보육으로 전환되면서 지급하지 않아도 됐던 보육비까지 이중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이 공개한 GKL의 복리후생자료에 따르면 GKL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1인당 408만원이고, 선택적 복지는 1인당 평균 150만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이는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으로 신의 직장이라는 불리는 인천공항공사의 384만원, 금감원의 232만원과 비교해도 너무 높은 금액”이라며 “심지어 모회사인 관공공사보다 3배 가량 높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GKL의 급여성 복리후생비 내역은 다른 공기업에 비해 남달랐다”며 “다른 공기업에는 찾아볼 수 없는 ‘선물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선물대’는 단체협약에 의해 설 25만원, 노조창립일 15만원, 추석 25만원, 창립기념일 15만원, 생일선물 25만원 등 1인당 105만씩 매년 지급해 왔다는 게 박 의원 측 설명이다.

박 의원은 “공기업이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지침을 어기고 과도하게 백화점상품권까지 지급하는 것은 국민상식의 선을 넘어선 방만한 경영”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00,000
    • -3.68%
    • 이더리움
    • 4,660,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5.94%
    • 리플
    • 1,917
    • -3.72%
    • 솔라나
    • 322,200
    • -5.93%
    • 에이다
    • 1,292
    • -8.04%
    • 이오스
    • 1,110
    • -3.98%
    • 트론
    • 268
    • -3.94%
    • 스텔라루멘
    • 625
    • -1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5.48%
    • 체인링크
    • 24,000
    • -6.36%
    • 샌드박스
    • 878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