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쿠페와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올 뉴 쏘울이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좋아 내수시장 2만대 판매는 문제 없을 것이다.”
서춘관 기아자동차 국내 마케팅 실장(상무)이 ‘올 뉴 쏘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실장은 22일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올 뉴 쏘울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 뉴 쏘울은 종전 모델보다 상품성을 보완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겸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 출시 전 일반인 150명을 대상으로 BMW 미니쿠페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차량 내부 로고를 가린 상태에서 내장 디자인과 눈을 가린 상태에서 조수석 동승 주행을 통해 차량 선호도를 테스트 했다.
이번 테스트는 A와 B 유형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A 유형에선 올 뉴 쏘울을 수입차로 속인 상태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A 유형과 B 유형에서 각각 84%, 74%의 참가자들이 올 뉴 쏘울이 우수하다고 선택했다.
서 상무는 “이번 블라인드를 테스트를 통해 올 뉴 쏘울의 상품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면서 “아직 수입차가 우수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뉴 쏘울은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자인과 상품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서 실장은 “1세대 쏘울은 디자인에 치중한 나머지 상품성을 소흘히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올 뉴 쏘울은 안전장치의 기본 장착과 내부 세부적인 디자인까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울을 내년 국내에서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 뉴 쏘울은 4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올 뉴 쏘울은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색상으로 조합한 ‘투톤 루프’와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내, 외장 주요 부위에 특정 색상을 적용했다. 또한 고객 취향에 따라 3가지 색상(그레이·레드·블랙)으로 휠 커버를 바꿀 수 있는 ‘18인치 체인저블 칼라 휠’을 제공한다.
올 뉴 쏘울 가솔린 모델은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m와 11.6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올 뉴 쏘울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모델은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1.6ℓ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