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2014년에 카메라를 장착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HTC는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스마트워치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 스마트워치와 가격과 기능, 판매 전략은 2014년 하반기 출시에 앞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HTC가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 최근 ‘입는’ 기술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소니에 합류하게 된다.
HTC는 현재 매출 부진에서 회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TC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리면서 점유율이 2분기에 절반 이상 하락했다.
HTC는 이같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HTC원’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고용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아마존과 논의하는 등 기술 협력 등을 통한 회생 전략도 물색하고 있다.
‘입는 기기’ 시장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주니퍼리서치는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시계와 안경 등 인터넷과 연결되는 입는 기기의 소매 매출은 오는 2018년 1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14억 달러로 제시됐다.
앞서 삼성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내놨다. 갤럭시기어는 1.63인치 스크린과 카메라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