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일리톨, 출시13년 1조5000억 매출 ‘국민 껌’

입력 2013-10-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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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일리톨껌이 출시 13년만에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민껌'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제과
롯데 자일리톨껌이 제품 출시 13년만에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민 껌’으로 등극했다.

2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이 출시된 2000년 12월부터 13년간 케이스 타입으로 40억갑이 판매됐다”며 “이는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자일리톨껌이 국민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감미료 중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86% 들어있는 롯데 자일리톨껌은 충치예방 효과가 좋다.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이 치아에 부착되는 것을 억제시켜 준다. 치아에 붙어 있는 플라그 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 박사(외 1명) 연구에 따르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시험 전 5분간 껌씹기를 하면 수험생들의 두뇌 활동과 집중력에 큰 도움이 된다’는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자일리톨껌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으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 자일리톨껌에 대한 충치예방 효과와 껌에 대한 순기능이 확인되고 있어 껌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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