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23일자 현지보도를 통해 이대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뤘다. 1982년 부산에서 태어나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점까지 상세하게 보도하며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타율 0.500과 함께 홈런 3개를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할 당시 타자가 아닌 투수로 입단했던 점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이후 타자로 전향해 2004년부터 주전으로 뛰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2010년에는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이 부문 세계기록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흥미를 끄는 것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경우 그의 예상 성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경우 600타석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41 등은 물론 홈런은 17개로 예상했다. 특히 뉴욕 메츠를 언급하며 이대호가 메츠의 1루수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이 매체는 오릭스가 현재 2년간 7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하는 한편 미국 구단에서는 연봉 500만 달러의 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