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엽기살인 10대 첫 공판...'사체오욕' 부인

입력 2013-10-23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1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무직·고교중퇴)씨가 법정에서 성폭행과 사체오욕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심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살해한 뒤에는 성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씨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고 진술한 체포 당시부터 이달 초 공판준비기일까지 줄곧 살인과 성폭행, 사체오욕 및 손괴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씨는 진술 번복 이유에 대해 "국선변호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모두 털어놨다"며 "살인과 사체손괴·유기 등 다른 혐의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심씨는 녹색 수의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나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재판부 질문에 대한 대답 외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일부 방청객은 법정에 들어서는 심씨를 향해 욕설을 하다가 경위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한편 심씨는 지난 7월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A(17)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성폭행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51,000
    • -1.08%
    • 이더리움
    • 4,758,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5.1%
    • 리플
    • 2,048
    • +0.54%
    • 솔라나
    • 356,700
    • +0.56%
    • 에이다
    • 1,461
    • +7.9%
    • 이오스
    • 1,065
    • +6.71%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717
    • +6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4.66%
    • 체인링크
    • 24,460
    • +12.93%
    • 샌드박스
    • 583
    • +17.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