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사 회장을 접견해 혁신과 창조경제 추진전략,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 투자 유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GE사가 1976년에 GE코리아를 설립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주셨고 일자리를 창출해 주셨다”며 “특히 지난 5월에 조선해양 글로벌본부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어제 첫 사업으로 교육훈련센터를 개소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해양플랜트 분야는 미래 유망 산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재 양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본부의 첫 사업으로 훈련센터를 개소하신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이 그동안 이룩한 발전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한국이 이룩한 것은 아주 놀랍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어제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는데 아주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하고 산업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의 조선 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GE는 조선·해양 글로벌본부(GE Global Offshore & Marine)의 입지를 두고 싱가포르, 브라질 등을 고려하다가 지난 5월 부산에 본부를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3일 내한한 이멜트 회장은 부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 기조연설과 방위사업청과의 기술협력 논의 등을 마치고 오는 25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