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이 2014년 중반에 일본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인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 엔(약 10조91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라인은 상장 이후 아시아 등 해외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라인은 그동안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증시를 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석했다.
라인은 2011년 6월 일본에서 출시됐다. 한국에는 같은 해 8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 세계 누적 가입자수는 2억70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메시지 전송 건은 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440% 증가했다. 스티커 이용횟수는 488%, 무료 음성통화는 912%의 성장률을 보였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대표는 “라인은 앞으로 글로벌 전략을 펼쳐 현지 기업들과 공동으로 캐릭터 사업을 펼치거나 공식계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 가입자를 3억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