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상삼, 8회말 삼성 채태인에 동점타 허용…“결국 천적 넘지 못했다”

입력 2013-10-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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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두산 홍상삼 선수

“결국 천적을 넘지 못했다.”

두산 홍상삼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구원에 실패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상삼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가 맞붙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1대 0으로 앞선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홍상삼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렸던 것.

홍상삼은 삼성의 선두타자 정형식을 상대로 볼 2개를 던진 뒤 스트라이크 카운트 하나를 잡았으나, 재차 볼 2개를 뿌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홍상삼은 이어 박석민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2루 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홍상삼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5번 채태인이었다. 홍상삼은 채태인을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채태인은 스트라이크 하나를 보낸 뒤 홍상삼의 5구째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특히 이날 동점 적시타를 기록한 채태인은 홍상삼 킬러였다. 채태인은 올 시즌 홍상삼을 상대로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홍상삼은 올 시즌 삼성 상대로, 또 채태인 상대로 이날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홍상삼은 결국 핸킨스에게 공을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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