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아베노믹스, 한국경제 악영향 현실화”

입력 2013-10-2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노믹스가 우리경제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저 지속으로 산업과 수출경쟁력을 하락하는 데 대한 대응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아베노믹스, 일본경제 살리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무제한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책을 통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3%,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로 추진한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통화량과 통화유통 속도가 상승하면서 엔저가 지속되는 등 아베노믹스의 첫 번째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일본정부는 당초 달러당 87.8엔을 목표로 아베노믹스를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올해 1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평균 96.8엔으로 목표치를 웃돌았다. 엔저 덕분에 수출은 올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9월 3개월은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기업들의 주요 경영지표도 개선되면서 기업업황도 빠르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법인기업 매출 증가율은 올해 1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한 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 전환, 3분기 연속 증가세다.

보고서는 아베노믹스가 일본경제 회복을 이끄는 동안 우리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원화와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격차가 지난해 12월 22.1p에서 올 8월 기준 31.8p로 확대됐다. 한국기업이 일본기업에 비해 국내생산이 불리해진 것이다.

대일수출 부진에 따른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됐다. 대일수출은 올 2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가 7개월 연속 지속됐다. 대일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억 달러 증가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경제와 정부정책,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외환시장 불안정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713,000
    • +1.11%
    • 이더리움
    • 3,037,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0.78%
    • 리플
    • 2,337
    • +9.41%
    • 솔라나
    • 131,800
    • +4.19%
    • 에이다
    • 433
    • +5.35%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261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90
    • +5.33%
    • 체인링크
    • 13,370
    • +1.52%
    • 샌드박스
    • 135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