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친환경 기업’ 선언…전기차 스파크EV 첫 출고

입력 2013-10-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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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한국지엠 기업의 날’을 선포하고, 창원공장에서 전기차 스파크EV 양산과 창원공장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경차 개발 총괄 임원 등 한국지엠 임직원과 박완수 창원시장 등 창원 지역 관계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호샤 사장은 “회사 출범 이후 한국지엠은 연료절감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고, 각 생산 시설에서의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스파크EV의 양산은 최고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이를 생산·판매하고자 하는 한국지엠의 환경친화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급속충전 설비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내수차량 생산을 시작한 스파크 EV의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전달하며 친환경 선도도시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창원공장내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창원공장 태양광발전 시설은 지난해 말 사업추진 협약식을 가진 데 이어 올해 8월 공사에 착수, 10월 말 가동을 시작한다. 회사 측은 총 9700개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연간 37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 연간 약24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일반 가정 약 1200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8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 63개 GM 사업장에도 포함된 바 있다.

창원공장은 스파크와 다마스, 라보 등 완성차 3개 차종과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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