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LH, 138조 빚더미 속 임원급여 30% 인상’ 제목의 이투데이 보도와 관련해 “2009년 정부에서 경기침체 등을 사유로 성과급을 한시적으로 20% 삭감했다 정상화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LH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이후 사업구조조정, 재무건전성 확보 등 경영성과 평가에서 인정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연봉은 공사 자체적으로 임의 결정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별도 결정해 차등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또 “총급여 기준으로 30%가 올랐을 수 있지만 기본급의 경우 2009~2010년 동결했고, 2011년에 5.36%, 2012년 3.6%를 인상해 4년 누계 9.1% 상승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12%)보다도 낮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투데이는 이날 “LH가 최근 4년간 임원의 총급여를 30%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빚은 26%나 늘어 작년 기준 138조원에 이르는데도 임원들의 배만 채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