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 3D프린터株, 가능성은 ‘무한’ 매출은 ‘無’

입력 2013-10-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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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핫한 증시 테마주는 단연 ‘3D프린터’. 3D프린터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국내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테마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올 2월께는 세계 1위 3D 프린터 전문업체 스트라타시스의 국내시장 진출 소식이 기름을 끼얹었다.

자회사 세중정보기술이 관련 사업을 진행한 것을 호재로 테마주에 엮인 세중은 올 들어 두 달 새 88.51% 급등했다. 3D프린터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생산한다는 이유만으로 테마주에 편입한 엔피케이는 같은 기간 129.46% 올랐다.

지나친 기대감에 따른 주가 과열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실제 양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3D프린터 사랑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3D프린터 테마주의 단기 급등락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매기가 잠잠해질 때마다 관련 뉴스가 테마를 부추기는 측면이 강하다.

실제 올해 내내 △3D프린터 활용 암 수술 성공 △정부 3D프린팅산업 육성 △HP 내년 3D프린터 제품 출시 등 굵직한 호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딜리, 베리타스, 케이피엠테크, TPC, 맥스로텍, 하이비젼시스템, 지아이블루, 로보스타, 대진디엠피, 파브코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관련 테마주들이 무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발전 가능성은 무한대지만 매출은 제로인 테마주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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